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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 幻 (sey)

여름의 기억, 일본 (2006 일본 여행기)

[ !! ] 파노라마 사진을 제외한 모든 사진은 무보정 사진입니다..

[ !! ] 기본적으로 이 여행기는 Cannon PowerShot S60 으로 촬영했습니다만..
가끔가다 Olympus μ mini 로 촬영한 사진이 있습니다.. - [ Olympus μ mini ] 로 표기


# 1st Day..


인천 공항에 도착하고 난 뒤, 여러가지 입국 수속을 마치고..
일본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비행기 안입니다..
갈 때 날씨가 좀 어두웠었는데.. 역시 성층권을 비행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이런 하늘 색이 나오는군요.. (-_-;;)







약 2 시간 15 분의 비행 시간을 마치고 도착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입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만,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아무도 걸어가지 않으셔서..
사진은 휑~한 느낌이군요.. (...)



나리타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나리타산 신승사 입구입니다..
파란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하늘과 더운 날씨 때문에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막 셔터를 갈기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컨이 용솟음치는(!!) 공항을 나와 처음 나가보는 일본인지라..
적응을 못하고 '헤롱헤롱' 상태였습니다.. (...)



신승사 입구에 있던 분수입니다..
반대편엔 거북이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는데, 제가 더위에 지쳐 찍지를 못했습니다.. (...)



신승사 안에 있던 탑입니다..
이름은, 잊어버렸습니다.. (...)



신승사 뒤쪽을 걷다가 보게 된 벽입니다만..
뒤쪽 벽들은 다 저런 식으로 글자가 새겨져 있더군요..
일본어를 읽을 수 없는 관계로.. 그냥 무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t-t..



신승사 뒤쪽 산길을 걷다가 본 정체모를 석조물..
네, 일단 찍고 보는 겁니다.. (...)



그 석조물 근처로부터 뻗어나가는 길을 찍어봤습니다..
시간 관계상 끝까지 가보지는 못하고 사진으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t-t..



가와구치 호수 근처의, 1 일째에 머물렀던 아시와다 호텔입니다..
앞 쪽에 가와구치 호수가 위치해있어서.. 한적하게 주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_+)/..



아시와다 호텔에는 거의 저녁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방에 짐만 풀어놓고, 곧바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화정식' 으로 일단은 알고 있는데.. 역시나 관심사는 음식이 아니라..
연소에 이용되는 고체가루.. 였다고 해야될까요.. (...)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 앞의 가와구치 호수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나 하늘색도 그렇고, 날씨가 전체적으로 우중충해서..
왜곡되더라도, 텅스텐 화밸과 커스텀 화밸을 이용해서 촬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실은 절대로 사진 속의 저 하늘색이 아니에요.. t-t..







호텔 앞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나무였습니다만..
조명에 비치는 나무가 왠지 가을의 은행 나무처럼 보여서..
작년 가을을 추억하며 찍었습니다.. (...)


# 2nd Day..


[ Olympus μ mini ]

아침 일찍 자전거를 빌려타고 근처 자전거 도로를 굴러가던 중(?)..
가와구치 호수 너머 보이는 후지산을 찍는 행운을 건졌습니다.. +_+)/~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금방 비가 멈추고..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때 재빨리 촬영했습니다..
빌리는 자전거 제한 시간이 30 분이라서.. 좀 더 오래 있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네요.. t-t..

P.s, 관련된 여담입니다만,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리느냐고..
일본에 가서 일본인과 본격적으로(?) 대화하기 시작하게 된 하루라고 해야될까요..
호텔 지배인 같아 보이시는 할아버지 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제 허접한 일본어 실력을 알아들어주셔서 빌리는 것에서부터 계산까지..
모두 일본어로 처리했습니다.. (-_-;;)





후지산 오합목까지 차량 등반한 후, 그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7 월 1 일, 처음으로 후지산을 여는 날에 운좋게 끼여들어가게 되었습니다만..
이날 하루만큼은 날씨가 괜찮아서 안개에 가려지지 않은, 후지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_+)/~

날씨가 괜찮았다고는 하지만..
보이는건 구름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텅스텐, 커스텀 화밸을 사용해서 현실 왜곡을 시도해야만 했습니다.. (...)

이곳에서는 일본인으로 오해받아, 갑자기 어떤 분이 말에 타라고 재촉하시는 통에..
다시 허접한 일본어를 사용, 어찌어찌 거절하기도 하는 사건이.. (-_-;;)

















일본 내에서 깜둥이 달걀(...)로 유명한, 오와쿠다니 계곡 온천입니다..
온천이라는 것을 알리듯, 멀리서부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낭만적이게(!) 구름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기도 했습니다만..
주위에서 진동하는 달걀 냄새 덕분에 결국 좌절로 돌아갔습니다.. (-_-;;)



이곳에는 주로 외국인보다는, 현지 일본인과 관광온 한국인이 많았던 것 같네요..
근처에서 들려오는 일본어를 듣다보면..
'힘들다' 나 '더 이상은 안돼겠어' 등등의 말이 자주 들려서..
순간 마치 산악 등반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_-;;)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오는, 풋풋한(?) 계곡 온천입니다..
이곳이 고도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기온이 많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덥다고 느낄 정도로, 증기 사우나(...)를 즐기고 왔.. (쿨럭..)



이번에는 칼데라 호인 아시 호수 유람선에 탑승했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와 축축한 바람 때문에 선상위에 있다보니 머리가..
텔레토비 스타일이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덜덜덜..)

역시나 날씨가 안좋았기 때문에.. 텅스텐, 커스텀 화밸로 또 다시 현실 왜곡을 시도했습니다.. (...)







일본 50 엔 짜리 동전에 나오는 건축물.. 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일본 동전에도 나와있기도 하고, 유람선 타고 가다가 보여서 생각없이 찍었습니다.. (...)



유람선의 중간 경유지입니다..
...케이블카와 오리배를 타는 낭만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_-;;)



이제 다시 도쿄로 돌아와,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렀던..
도쿄 도청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상당히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이 형광등이 반사된 유리창이 사진에 나와서..
모두 폐기하고 그나마 유일하게 반사되지 않은 사진을 하나 건진 것이 이 사진입니다.. t-t..



내려가면서 찍은 도쿄 도청입니다..
화강암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들었는데, 견적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



드디어 좌절의 순간!!
호텔에서 저녁 식사 후, 이케부쿠로의 야경을 사진에 담고자 했지만..
삼각대를 챙겨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이케부쿠로의 습기찬 더위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
결국 조리개를 최대로 열고, 수전증 있는 손으로 1/5 미만의 셔터 스피드를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t-t..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만.. 마땅히 대체할 사진이 없어서..
결국 이 여행기에 껴넣고야 마는군요.. (...)



근처에 위치한 이름모를 공원에서 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더위에 많이 취약한 신체를 받은지라..
이곳의 더위와 북적대는 인파 속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



그래도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일본에 왔으면 역시 라면은 한 번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근처 사람 많은 라면집으로 들어가 먹었던 라면입니다..

역시.. 가게 종업원과 몇 마디 일본어를 나눠야먄 했습니다만..
이제까지 들을 수 없었던 어투와 소리에.. 해독을 못하고 순간 당황해버렸습니다.. (...)
결국.. 여러번 시도 끝에 이해하고, 자판기를 이용.. 결국 라면을 맛 보고 왔습니다.. -_-)~


# 3rd Day..


이제 도쿄에서 닛코 지방으로 이동한 뒤 들른, '도쿠가와 이에야스' 를 모시다는 신사..
'동조궁' 으로 불린다는 것 같습니다만..
정작 건물에는 관심이 없고.. 동조궁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수백년된 나무들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_+)~



역시나 이름모를 탑..
커스텀 화밸을 이용한, 현실 왜곡 버전입니다.. (...)



동조궁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덕분에 사진 찍기도 힘들고, 이동하기 정신 없어서.. 건진 사진은 이것 하나 뿐이로군요.. (-_-;;)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기 사진 중, 우연찮게 얻은 괜찮은 사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진입니다..
앞에 걸어오는 커플만 없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렀던, 메이지 유신 전쟁의 자료가 보관된 츠루가 성..
그곳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동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날씨가 안좋아져서.. 제대로 볼 수도 없었네요..
그저 눈도장만 찍고 온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역시나 현실 왜곡 버전 입니다.. -_-;;



니가타 시에 위치한, 니가타 워싱턴 호텔 로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가 오고 난 뒤의 청아함, 이라고 해야될까요..
굳이 화밸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저런 하늘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_+)~



같은 워싱턴 호텔이지만, 이건 방 내에서 찍었습니다..
창문에 기대서 만든 손각대(?)로 힘들게 촬영에 성공한 야경 사진입니다.. t-t..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남는 시간 동안.. 니가타 역 주변에 나가봤습니다..
도쿄 만큼은 아니지만, 이곳도 꽤나 번화가여서.. 여러가지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날씨가 선선해서.. 오랫동안 밖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_+)~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던 거리 라이브 공연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 4th Day..


마지막 날.. 니가타 공항에서 찍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지방 공항이라 굉장히 한가하게 보였던 공항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한가함이 마음에 들었던 공항입니다..



이제 이것으로 끝~..
니가타 공항에서 출발한 인천 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환 중입니다..
사진은 일본 영공이 아닌, 한국 영공에서 찍은 사진으로..
날씨가 흐려서 이것이 한계였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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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3 박 4 일, 일본 여행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때보다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올해 2006 년입니다만..
그래도 어떻게 시간을 내서 이렇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네요..
아마, 이것이 올해 마지막 여행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문인지..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사진들도 많이 넣어서..
사진 갯수도 훨씬 많아지고 글도 길어졌습니다만..
마지막, 이기 때문일까요.. 시작부터 미련이 남았던 여행 이었습니다..

일본이 장마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중 우산을 쓰고 이동한 적이
단 한 번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보면..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덕분에 올해 마지막 여행기를.. 이렇게 쓸 수 있게 되는군요.. (웃음..)

무엇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알게된 몇 마디 일본어를..
굉장히 많이 사용할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전거를 빌리기 위해서 시작했던 대화부터 여러가지 음식 주문,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호의를 베풀어 주신 몇몇 일본 현지인 분들까지..
아는 것 이상으로 일본어를 사용해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일본에 방문하게 될 때는, 배낭 여행으로 들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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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여행해주시고,
한 번도 시간 약속을 어기시지 않으신.. 이번 일본 여행 일행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Panorama..

가와구치 호수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중간에 파노라마 합성이 티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귀엽게(?!) 눈 감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 Side Photos..

이 목록에 들어올 사진들은 모두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직접적으로 여행기 일정과는 상관이 없기에.. 여행기 속에 집어넣지 못하고..
이렇게 따로 빼내서 넣게 되었습니다..




[ Olympus μ mini ]







[ Olympus μ mi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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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and, thanks for your reading..